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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말레이시아, 노동 사기단 대응 협력 ‘286명 구출’
캄보디아 정부와 말레이시아 대사관이 노동 사기단에 휘말린 말레이시아 피해자 구출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286명의 피해자를 성공적으로 말레이시아로 송환했으며, 작년 2022년 한 해 동안 구출한 노동자 수는 250명이다.
주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대사관 엘딘 후사이니 모하드 하심 대사는 자국민 구출에 협력해준 캄보디아 경찰에 감사를 표하며,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의 굳건한 관계는 외교뿐 아니라 양 국민이 쌓아온 친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비정부단체(NGO)의 캄보디아 무슬림 커뮤니티 지원,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의 캄보디아 방문 등 친밀한 협력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프놈펜과 쿠알라룸푸르의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기업은 약 400여 개이며, 5천 명 이상의 말레이시아인이 캄보디아 상업계에 몸담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는 국내 및 종교 분야의 캄보디아 노동자 모집, 고용, 송환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지난 1957년 첫 수교를 맺었으며, 안와르 총리는 작년 24년 총리직 임명 이후 캄보디아에 7차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