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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망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
캄보디아 내 중국 식품공장 ZhongBao(Cambodia)에서 망고를 자르는 일을 하는 라이 멩리응씨는 최근 중국에서 구매 주문이 크게 증가한 후, 급여가 인상됐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캄보디아-중국 자유무역협정(CCFTA)이 체결된 2022년 이후 이 공장에서는 중국으로부터의 구매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년차 직원인 21세 여직원 멩리응씨는 처음 2년 동안은 일감이 적어 월급을 200달러 정도 받았었지만, 2022년 3년차에 들어서면서 월급이 100달러 인상됐다고 말했다. 증가하는 작업량으로 인해 초과 근무를 하기도 하는데, 수당을 다 합하면 평균 월 $350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 공장의 최고 관리 책임자인 렛 송헹은 망고 공장이 800명 이상의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말린 망고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2022년에 약 2,800톤의 말린망고를 중국에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2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2023년에는 중국 바이어들의 구매 주문이 급증해 총 4200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수출 증가가 다 RCEP와 CCFTA 덕분이라고 말하며, 두 협정 모두 관세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FTA가 캄보디아와 중국의 경제 협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거라고 말했다.
듯 티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은 캄보디아가 쌀, 망고, 바나나, 용안등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과 견고한 농업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관은 RCEP와 CCFTA가 캄보디아 농업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