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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금 세탁 “회색 리스트”에서 제외, 투자 환경 변화 기대
최근 캄보디아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회색 리스트”에서 제명되었다. 민간부문 금융업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앞으로 해외 투자 증가에 이롭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ACLEDA 은행의 인 짠니 회장 겸 CEO는 캄보디아가 가지고 있던 자금 세탁지라는 오명을 벗고, 국제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변신하기 위한 정부의 부단한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가 “회색 리스트”에 오른 것은 지난 2019년이다. 리스트에 오른 이후 캄보디아로의 송금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투자 기세가 주춤했다. 캄보디아상공회의소(CCC) 림헹 부회장은 민간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던 문제가 해결되어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을 주로 하는 국가로서 캄보디아는 달러 거래가 매우 잦다. 이번 회색 리스트에서 캄보디아가 지워진 덕에 그간 캄보디아를 꺼리던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 투자를 망설이게 했던 주요인이 제거되며 캄보디아는 부동산, 건설업, 사업뿐 아니라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