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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경 대사 이임리셉션 1일 개최 이임사 대신 기후 위기 발표
박흥경 대사가 1일 대사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임리셉션에서 기후 위기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박흥경)은 지난 1일 박흥경 대사의 이임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한인 단체장들과 교민 60여명이 참석해 지난 3년간 박흥경 대사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이임리셉션은 이례적으로 이임사, 주요 활동 소개, 교민 축사 없이 박흥경 대사가 40여분 동안 기후 위기에 대한 프레젼테이션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흥경 대사는 “지난 3년을 돌이키는 것도 좋지만, 기후 위기에 대한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며 기후 위기에 대한 발표를 시작했다.
김준경 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장이 박흥경 대사에게 이임 축하 선물로 대사 내외의 사진을 증정했다.
발표를 마친 박흥경 대사에게 지난 3년여 기간 동안의 소회를 묻자 “한인사회가 잘 통합된 것 같아서 가장 좋다. 다른 것들은 부차적인 것일 것이다. 또 하나는 한-캄 우호의 다리다. 이 다리는 나중에 한캄 관계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흥경 대사는 지난 2019년 11월 캄보디아에 부임하여 약 3년 1개월 동안 근무했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가 지나고 올해 한-캄 재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의 정치, 경제,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임리셉션에 참석한 교민은 “박흥경 대사님 임기 동안 대사관과 한인회가 화합하여 협력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전 세계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기후변화 이슈를 알 수 있었다.” “이임식을 통해 교민과 마지막으로 진솔하게 소통하는 시간이길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대사님의 이임식 자리에 처음 참석했다. 어떤 자리가 될지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조촐한 강연으로 구상하셔서 특색이 있었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향후계획은 무척 본받고 싶은 화두였다.”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행사 말미에 김준경 캄보디아 한인섬유협회장이 박흥경 대사 내외의 사진을 이임 축하 선물로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