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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aWorld 노조 지도자,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체포
나가월드(NagaWorld) 카지노 리조트의 노동조합 침시타 대표는 11월 26일 12일간의 호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프놈펜국제공항에서 체포되어 미결수로 구금되었다.
프놈펜 지방법원은 보석으로 석방된 침시타 대표가 당국의 허가 없이 캄보디아를 떠났기 때문에 체포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침시타 대표는 법원 감독이나 여행 제한과 같은 임시 조건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는 “이번 재체포는 나가월드 노조에 대한 추가 위협과 협박을 구성하며, 특히 사측과 파업 참가자 사이의 노동 분쟁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을 진행 중인 나가월드 직원과 해고자들을 위협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침시타 대표는 노조의 다른 지도자들과 함께 2022년 1월 나가월드 직원들이 회사가 해고한 근로자들의 재고용을 요구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갔을 때 사회적 혼란을 선동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당시의 정리 해고에 대해서 나가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경제 침체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체포된 노조 지도자들은 2개월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올해 3월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한편 나가월드에서 해고된 근로자 373명 중 현재까지 249명이 고용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퇴직금 정산을 수락했고 124명은 아직 이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