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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당, 훈센의 요구에 따라 삼랑시 규탄
촛불당(CP)은 삼랑시 전 야당 대표와의 관계를 부인하면서 고의로 국왕을 모욕하는 개인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에 삼랑시 전 캄보디아구국당(CNRP) 총재가 국왕을 “조금의 양심도 없는 배신자”라고 모욕한 데 대해서 훈센 총리가 CP 지도부에 입장표명을 재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성명에서 “CP는 캄보디아의 최고법인 헌법에 명시된 국왕의 역할을 존중하며, 국왕을 모욕하거나 헌법이 보호하는 입헌군주제를 위반할 의도가 있는 모든 개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CP와 삼랑시의 관계에 대한 모든 의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훈센 총리는 소셜미디어에서 “10월 26일 요청에 따라 삼랑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CP 지도부를 존경하고 감사한다”고 환영했다.
한편 국민개발평화센터 양끔엥 대표는 국왕은 정당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정치인은 좋든 싫든 국왕의 자녀에 비유될 수 있다. 헌법을 토대로 아무도 국왕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 정치인들이 서로 다투면서 무슨 말이든지 할 수 있겠지만 감히 국왕을 모욕할 수는 없다. 국왕은 높은 존경을 받으며 정치 게임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국왕은 민족을 통합하고 나라의 독립과 영토보전을 보장한다. 일반적으로 정치인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의견 충돌이 있을 때 국왕을 통하여 타협을 중개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