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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특별한 한가위 교민과 함께하는 한인회 “정말 고맙습니다!”
재캄보디아한인회(회장 정명규)가 먼 타향에서 추석을 맞는 교민들을 위해 송편·떡만둣국 나눔행사를 열었다. 또한 한인회는 추석 기간에 맞추어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해 교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한가위를 선물했다.
한인회는 지난 9일 오전 한인회관에서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구호로 제11차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나눔 행사는 추석을 맞아 많은 교민들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보태어 풍성하게 준비됐다. 한인회 역시 교민들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에 발맞춰 구호품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한인회는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교민 30명에게 라면, 소세지, 빵, 통닭, 치약, 김치, 송편, 쌀, 계란 등 식료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구호품을 건네며 따뜻한 온정과 희망을 전달했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해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생활고를 겪는 교민이 늘어나자 이를 돕기 위해 제1차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1년이 지난 현재 코로나19의 여파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한인회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랑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제11차 사랑나눔 행사에는 김영준, 오창수 ,천진우, 유대열, 재외동포재단, 세라젬, 다일공동체, 미가(페리카나)식당, 킴마트, 보리솥, 올드림 등 많은 교민과 기업 및 단체에서 후원했다.
그 다음날인 9월 10일에는 한인회관에서 교민들과 함께 송편과 떡만둣국을 나눴다. 타향에서 추석을 맞는 교민들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이 함께해 떡만둣국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행사장에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한인회는 지난 9월 10일 불우한 처지에 놓여있던 교민 김모씨(69세)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성심껏 부양했던 캄보디아인 소반나 씨에게 감사장 및 사례금을 전달했다. 김모씨는 올해 7월 17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고 한인회 산하 교민안전지원단의 도움으로 긴급구호 조치를 받았다. 이후 김모씨는 ‘부산 빛을나누는사람들(회장 박상애)’과 정명규 한인회장 및 교민지원기금위원들의 도움으로 지난 9월 3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교민지원기금위원회는 복지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교민지원을 위해 올해 8월 5일 발족헀다.
한인회는 “제11차 사랑나눔 행사와 추석맞이 송편·떡만둣국 나눔행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