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평화를 말하다! 최선·Pich Rany,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대상 수상

기사입력 : 2022년 10월 06일

IMG_0225_e▲ 제10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수상자와 심사위원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평화 의식을 제고하는 제10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결승전이 9일 오전 11시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한국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보급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캄보디아 최대 한국어 말하기 행사이다. 열번째를 맞이한 캄보디아 한국어스피치웅변대회는 주캄보디아왕국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흥경)의 후원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캄보디아지회(회장 문병수)와 자유총연맹 캄보디아지부(회장 홍승균)가 공동 주최했다.

제10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30명의 참가자가 영상을 제출해 예선을 치렀고 이 중에서 15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사단법인 한국스피치 웅변협회 캄보디아 지회의 심사를 거친 한국인 연사 2명과 캄보디아인 연사 2명이 최종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다.

동포부에 출전한 한국인은 호프 국제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박기령 학생, LFRD 8학년에 재학 중인 최선 학생이다. 캄보디아인 연사는 소금과빛 국제학교 졸업생 Churm Naomi와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과 졸업생 Pich Ran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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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047_e▲ 제10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대상 수상자 Pich Rany(위), 최선(아래)

이번 대회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상은 최선 학생(LFRD 8학년)과 캄보디아 Pich Rany가 수상하였다. 최선 학생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태어난 재외동포자녀로 매주 토요일마다 프놈펜 한글학교에서 10년간 한국어와 문화를 꾸준히 배웠으며, 이날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한반도 평화 통일에 대해 웅변했다. Pich Rany 연사는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과 졸업 후 한국어전문학교 KLC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차분하고도 또렷한 발음으로 세계 평화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웅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회장상은 박기령 학생(호프 국제학교 11학년)과, Churm Naomi양이 차지하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지부장상은 정현준, 엄시하, 엄태하, 최진, 홍성빈 연사가,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지회장상은 Linin Thouna, Sokwon Wong, E Neang ye, Chhuon Sokkea, Try Nara, Pout Tola 연사가 수상하였다.

 금번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연사는 3년 연속 대회에 참가한 엄시하양과 엄태하군이다. 연사 중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또박또박 이야기를 풀어갔으며 시상식에는 추석에 맞춰 한복을 입고 참석해 청중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다.

 이번 캄보디아 대회 수상자는 오는 10월 1일 개최되는 제26회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 캄보디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세계한국어웅변대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를 비롯한 15개 국가별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연사들이 한류와 함께 지구촌에 확산되는 한국어 열기에 맞춘 글로벌 한국어 발표 능력대회가 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 김경석 회장에 따르면 “세계한국어웅변대회는 한국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우리의 보물 한글을 지구촌에 보급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태국, 인도, 캄보디아, 일본 후쿠오카에서 참여하며 마산문화원 강당에서 대면으로 개최한다.

 <제10회 캄보디아 한국어 스피치 웅변대회 수상자 명단>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상: 최선, Pich Rany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지회장상: 박기령, Churm Naomi
한국자유총연맹 지부장상: 정현준, 엄시하, 엄태하, 최진, 홍성빈
한국스피치웅변협회 지회장상: Linin Thouna, Sokwon Wong,
E Neang ye, Chhuon Sokkea, Try Nara, Pout T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