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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 앙코르 유적지에서 개발 지역으로 이주한 이들에 10년 기한 IDPoor 카드 지급
훈센 총리가 앙코르 유적공원에서 시엠립 번띠어이 스레이구의 런따엑 에코-마을로 이주하는 이들에게 10년 기한의 IDPoor 카드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다지역 개발 정책 일환으로, 앙코르 유적지에서 런따엑 마을, 혹은 피억 스넹 등 지역으로 이주하는 이들에게도 똑같이 타입1 IDPoor 카드를 발급하며, 기존의 타입2 카드 보유자들은 타입1 카드로 변경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입1 IDPoor 카드는 지원금을 정액으로 지급받는 타입2와 달리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지원금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앙코르 유적지 밖으로 이주를 결정한 이들에게 정부는 라면 한 상자, 생선 통조림 한 상자, 쌀 50킬로그램, 징크타일 30장, 텐트, 모기장, 이불, 끄러마(캄보디아 스카프), 그리고 140만 리엘(약$350)을 보급할 계획이다. 앙코르 유적지뿐 아니라 시엠립 시내 포장도로 혹은 강둑 등에서 거주하는 이들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주어진다.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에 따르면 8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사회, 재향군인·청소년재활부, 내무부 등은 런따엑 지역으로 이주한 280가구에 사회복지 카드를 발급했으며, 이 중 108가구가 지원금을 받기 시작했다.
정부는 앙코르 유적지 내의 잠화점 등을 철거하고 조경 등을 재단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런따엑 마을에 학교, 사무실, 보건소, 시장 등 거주 단지 및 지역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