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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022년 캄보디아 GDP 4.8%로 상향 조정
세계은행이 캄보디아의 국내총생산지수(GDP) 전망치를 4.8%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내놓았던 4.5%에서 0.3% 높은 수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의류, 신발, 여행용품, 자전거, 농산품 등의 수출 증가 및 코로나19 경제 회복이 그 까닭이라고 전했다.
9월 26일 발표한 거시빈곤전망보고서(MPO)에서 세계은행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캄보디아에 또다시 상륙했지만, 성공적인 백신 방어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냈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말 기준, 캄보디아 전 국민의 86%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2회분 접종을 완료했으며, 더불어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된 ’위드코로나‘ 정책은 캄보디아의 국내 경제 활동 및 해외 수출을 재활성화하며 경제 회복에 속도를 덧붙이고 있다. 하지만, 국외 에너지 수입에 의존적인 캄보디아는 세계적인 유가·물가 상승에 덩달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는데, 높은 인플레이션은 실질 소득과 가계 구매력을 떨어트리고, 민간 소비의 회복에 제약을 걸었다.
2022년 2분기부터는 외국인투자와 무역이 증대되며 경제 회복의 동력이 되었다. 2분기 승인된 외국인투자 사업은 약 3억1500만 달러에 달한다. 의류, 신발, 여행용품 등을 비롯한 수출은 작년 대비 33%나 올랐다. 서비스업, 특히 여행 및 관광업의 재개도 한몫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인플레이션 감소, 선거 기간 정부의 소비 호조에 힘입어 고용률 개선, 내수 회복 등으로 2023년 캄보디아의 경제성장은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