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의 날’ 농장에 쏟아지는 민원

기사입력 : 2022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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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주 지역 정치인의 “종말” 예언 추종자들과 농장 밖에서 이들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 사이에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관할 경찰청장 뗑짠낫 준장에 따르면 민주연합당(LDP) 큼비어스나 총재의 예언에 따라 안전한 피난처로 간주되는 농장의 입소자들에 대해서 9월2일 이후 이들의 가족들은 경찰에 1,000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방 당국과 협력해서 농장 입소자들이 귀가하도록 조치한 바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반면에 귀가를 거부하는 원래 군중의 약 30%는 농장 안에서 계속 머물면서 도리어 경찰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가족이 밖에서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피하기로 했기 때문에 경찰의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가족들은 LDP 구성원이 입소자들을 농장에 가두거나 가족을 거부하게 해서 농장 안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지만, 해산 시한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려보고 LDP 의원이 누군가의 이탈을 막는지, 가족들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되면 이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7개월이상 딸과 연락이 두절된 꽁짠토 씨(47)는 8월말 큼비어스나 총재가 세상의 종말을 설교하는 실시간 영상을 통해 행방을 확인했다. 반면 그녀의 딸인 뻿리까(18세) 양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머니가 매우 자기중심적이며 자신만 돌보고 딸의 삶을 통제하려 든다고 비난했다. 그녀는 “이미 딸에게서 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으면서 어머니는 왜 밖에서 계속 기다리는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아무도 농장에 남으라고 강요한 바 없으며, LDP 구성원들은 조건 없이 사랑하고 완전한 자유를 주기 때문에 여기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꽁짠토 씨는 영상에서 본 딸이 병색이 완연하고, 누군가가 강제로 카메라에 대고 말을 시키는 것 같아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농장에 갇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딸의 성격을 잘 아는데, 어머니인 나에게 이런 식으로 행동한 적이 없다. 그런데 7개월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고 항변했다. 그녀는 딸을 농장에 가둔 사람이 LDP 당원으로 딸의 전 영어 교사와 친구를 지목하면서 딸과 대면해서 이야기하게 해 줄 것을 간청했다.

한편 9월 2일 당국은 사람들이 농장을 떠나지 못하도록 방해한 LDP 당원 6명을 구금해서 법원에 송치했다.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후의 심판의 날’ 모임 참가자들은 재산과 기타 개인 물품을 파는 등 재산의 상당 부분을 탕진했다. 일부는 직장과 가정을 포기한 채 부동산을 매각해서 수천 달러를 가지고 농장에 가져갔다. 이를 통해 큼비어스나 총재가 수억 달러를 모금했을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