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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교육과정에 “성교육” 편성… 성폭력·미혼모 등 사회적 문제 방지
어린이를 위한 캄보디아 국가협의회(NCC)가 어린이 학대, 성폭력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 정부가 학교 교과과정에 올바른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NCC 김 소반디 국장은 “다양한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자기방어 교육을 통해 옳고 그른 신체 접촉을 구분하고, 성추행 혹은 불법 촬영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해 자신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8세 미만 청소년의 성교육 운영으로 학생, 특히 여학생과 교사 간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생 미혼모 등의 사회적 문제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NCC는 성폭력 예방 교육은 지역, 이민자, 소수민족의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하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의 로스 소비어차 대변인은 성교육은 학생들이 성관계, 질병, 임신 등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교육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가 생물 시간 등 기존의 교육과정에 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반영했으며, 학교는 학생을 각종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보훈·청소년재활부 님 타웃 차관은 캄보디아 현 상황에 따른 국가행동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려면 아동보호 시스템의 강화 및 인적, 재정적 역량 확대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