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정부 백신 추가 접종 독려하나 PCR 비용 너무 비싸

기사입력 : 2022년 07월 14일

PCR 테스트

훈센 총리는 13일 “며칠동안 오미크론 하위변이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PCR 검출을 통해 확진자가 늘고 있음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촉구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 BA.5는 기존 우세종(BA.1, BA.2)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빠르고 돌파감염, 재감염의 위험도 높다. 훈센 총리는 “지난 90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다시 지역, 국경을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캄보디아가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1,2차 접종 이후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국민 수가 4백만이다. 개인과 사회를 위해 3금지 3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추가 접종을 4,5차까지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확산되고 있음에 불구하고 보건부는 PCR테스트 요금을 $60로 유지하고 있다. 오반딘 보건부 차관은 국립보건소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PCR테스트를 $60에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2개월전 코로나19 환자가 급감하고 일반인 대상으로 PCR테스트를 무료로 실시했으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60를 부가하여 원성을 사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하려면 추가 테스트를 받아야하고 비용은 총 $120이다.

캄보디아 보건부가 발표하는 일일확진수는 PCR테스트 결과에 따른 수치이다. 그러나 PCR테스트 비용이 높아 확진이 되어도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결국, 보건부가 발표하는 일일확진수는 해외 출국을 위한 PCR 검사자나 중증 환자에 한정된다는 말이다.

해외 출국을 위한 PCR테스트는 2배보다 더 비싼 $130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라 입국 시 신속항원으로 대체가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25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