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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23개국 257명 확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7일 비풍토병 지역 23개국에서 257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하고 120명의 의심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같은 날 오후 미국 내 8개 주에서 12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WHO는 원숭이두창의 풍토병 지역인 아프리카 5개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만 해도 1,365건의 확진 사례와 69명의 사망자가 발상했다고 밝혔다.
WHO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서아프리카에서 보고되기 시작한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나이가 어린 확진자에게 발견되었으며 에이즈 바이러스 보균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는 “세계 공공보건에 대한 위험 수준은 중간 수준이다.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에 있는 풍토병 지역 외에서 발생한 역학적 연관성 없이 원숭이두창이 세계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인간 병원체로 자리 잡게 되면 아동·면역 취약층 등 고위험군으로 퍼질 경우 ‘높은 위험’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WHO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허리통증, 무기력감, 림프절 부종 등의 원숭이두창 의심 증상들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한 원숭이두창 발생 초기 사례 대부분이 남성 간 동성 성관계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서 모든 원숭이두창 확진자에게 불필요한 오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극히 드문 바이러스성 질병이지만 비교적 심각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숭이두창은 몸에 발진과 물집이 생겨 머리부터 시작해서 전신으로 진행되게 된다. 경계가 명확하고 중앙이 파인 수포성 발진으로, 손바닥과 발바닥까지도 침범해서 보통 2주에서 4주 동안 지속된다.
한편 태국 보건당국은 호주로 향하기 위해 태국 공항을 경유한 2시간 사이에 원숭이두창 진단을 받은 국적불명의 여행객을 포함해 그와 밀접 접촉한 12명을 면밀 관찰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를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지난 일주일 동안 관련 증상이 없었지만, 원숭이두창 최장 잠복기인 21일간 계속해서 추적 관찰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까랏 피타야웡아논 전염병 국장은 확진자가 유럽에서 왔으며, 태국 공항에서 환승을 위해 2시간 머무른 뒤 호주에 도착해서 증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차까랏 국장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9일 현재 32개국에서 406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고, 88건의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