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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댐건설이 메콩강을 위협한다
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댐건설으로 메콩강의 수산자원 및 주변의 곡물과 목축이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USAID(미국국제개발처)가 지원하는‘메콩강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프로젝트에서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기온과 강수량 변화로 인해 메콩강 주변지역의 농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환경기금의 울리히 아펠 환경연구원은 메콩강 유역은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임과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생산량과 수산자원의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콩강 유역국에서 건설이 예정된 댐들로 인해 기후변화의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기반의‘국제하천기구’아비바 임호프도 메콩강 유역에 거주하는 6000만 인구의 삶이 비참해 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댐을 건설하여 퇴적물의 흐름을 막게 되면 해수면상승으로 인해 바닷물의 침범작용이 일어나고 더불어 메콩델타 비옥한 토지의 침식활동이 활발해진다고 설명했다.
환경전문가인 자차리 두벨 또한 댐건설과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적인 위협으로인해 어장량, 식량안보 등 강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계에 필수적인 요소가 영향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메콩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민물 어장자원을 보유한 강이지만, 최근의 과다어획과 주변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수산 자원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특히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은 메콩강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다. 이 국가들은 매년 메콩강 보존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울리히 아펠은 국제환경기금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존하며, 토지붕괴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4년간의 프로젝트(2014년 종료)를 위해 9200만 달러를 원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메콩강 유역국가들이 자체적으로 힘을 모아 노력할 때만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벨은 기후변화는‘국경을 넘나드는’문제로 국경을 초월한 해결책 강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하며 메콩강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콩강이 6개국을 통과하며 수백만명의 주민들에게 환경적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메콩강을 더욱 공동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관리에는 정보공유, 공동정책 등이 포함된다.
두벨은 현재 이런 공동관리는 전혀 행해지고 있지 않으며, 여러 기업에 의한 댐 건설이 협력과 공유가 부실한 체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메콩강 주류 수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상호 소통이 부족하여 상류국들과 하류국들 사이에서 이미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후 변화 적응에 대한 문제는 국제적인 관심과 해결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건설이 완료된 댐에 대해서도 국가간 흐르는 유량을 관리하기 위해서 긴밀한 협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수 방지를 위해 강우량 변화를 고려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댐을 건축하기 전에 좀 더 장기적이도 총체적인 영향 평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국제하천기구의 아비바 또한 메콩강 유역국 정부가 댐 건설에 대해 재고해 볼 것을 촉구하며, 주변국들은 국가 경제가 환경변화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메콩강에서 건축 예정된 댐들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사항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하며, 일부 댐은 결과적으로 전력생산량이 부족하여 비경제적으로 될 수도 있고, 어떤 댐들은 홍수나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유량변화를 견딜 수 없게 설계되어 있어서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비바는 건축이 예정된 11개의 주류, 지류 댐들로 인해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훨씬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메콩강의 기후변화 적응과 회복’보고서는 오는 3월 29일 전체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 P.P Post에서 정인휴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