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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뚤꼭구, 노점상에게 법적 조치 경고
▲ 노점상 단속 이후 철거가 이루어진 니윽 미어 시장 인근 도로
프놈펜 뚤꼭구는 니윽 미어(Neak Meas) 시장 근처의 상인과 주민들이 철수 명령에 계속 저항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6일 밤 프놈펜당국이 과일 노점상들을 단속하고 집기를 압수한 후, 노점상들이 이에 단체로 항의하는 소요가 있었다. 당시 약 40여명의 시위대와 주민들은 245번가 모퉁이에 있는 마오쩌뚱 도로 일부를 다시 시장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며 보상을 요구했다.
시위에 참가한 노점상인 리 티나는 프놈펜 당국이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보도에서 사람들이 과일과 채소를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국은 공공 질서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판매를 할 수 있는 위치를 빨간 선을 그어 표시했다. 리 티나는 “이 고지는 차별에 해당하며, 가난한 사람들의 합법적인 생계 활동을 제한한다. 상인들은 아직 명확한 설명을 듣지 않았다. 3월 6일 밤에 갑자기 경찰관들이 나타나 총 200만 리엘(500달러) 상당의 과일을 압수했다. 또한 일부 지역 상인에게서 판매중인 야채, 과일 및 생필품을 압수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판매상인 레브 버니(60)는 당국이 집에 들어와 100kg상당의 파인애플, 기름, 견과류를 포함한 과일과 채소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이번 행정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당국이 길가에서 물건 판매를 중단하라고 여러 차례 상인들에게 고지했었다. 당국이 행정조치를 시행하는 도중, 상인들은 망고와 바나나를 경찰에게 던지는 등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국은 상인들에게 위법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경찰은 체포 후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