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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 ‘속임수’ 주유소 267개 적발
캄보디아 상무부는 각 주유소들의 측정 정확도를 확인한 결과, 전국 267개 주유소에서 부정확한 측정 시스템을 사용거나, 불량 연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무부의 소비자보호경쟁-사기진압사무국(CCF)의 실무팀에서 올해 첫 두 달 동안 직접 현장을 다니며 768개 주유소의 측정 정확도를 점검했다. 판 오운 CCF 사무총장은 2월 기준으로 267개 주유소(점검된 주유소의 34%)가 측정이 정확하지 않은 연료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측정 정확도가 계속해서 부정확할 경우 주유소 업주들은 법원 소송의 대상이 되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밝혀진 부정 판매 주유소 건수는 전년 대비 3%줄어든 수치이다. CCF는 부정하게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를 적발하도록 수도 및 지방에 공무원들을 파견해 불시 검문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연말에 공개되는 이 자료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유가 인상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개되었다. 상무부는 국제시장의 유가에 따라 국내 유가를 15일마다 업데이트하여 발표한다(매월 1일과 16일). 현재(8일 기준) 캄보디아 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4,800리엘($1.17), 디젤은 4,500리엘($1.0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