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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PCR 검사를 둘러싸고 분노 상승
긴 대기열, 뇌물수수 및 잘못된 검사 결과
▲ 사진1_크메르-소비에트 우정병원에서 테스트를 기다리는 사람들
프놈펜 크메르-소비에트 우정병원에서 지난 며칠간 PCR 검사를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했던 사람들은 좌절감과 분노로 끓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매일 증가하고 높은 검사율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마스크까지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부주의에 따라 확산은 훨씬 더 빠를 전망이다. 신속진단키트에서 양성반응에 따른 PCR 검사요건은 하루에 제한된 검사 건수, 가짜 음성 보고서, 음성 PCR 검사 증명서 발급 지연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외면하는 등의 광범위한 결과를 수반하고 분노를 자극하는 데까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실제로 크메르-소비에트 우정병원 뒤편의 포장도로를 따라 줄을 선 사람들은 자신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 엄청난 분노를 삼키고 있었다. 쏘페악(20) 씨는 신속진단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90세 할아버지, 87세 할머니와 나란히 줄을 섰었다. 그는 “노인을 배려하지 않는 의료진의 태도” 때문에 몹시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의료진은 신분증과 백신 접종카드를 요구하고는 PCR 검사를 마치자 결과가 양성이면 전화로 연락이 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음성이라고 알려 주고는 서둘러 돌려보내려 했다고 전했다. 조부모가 연로해서 코로나19 치료센터에서 치료 가능한지 더 묻고 싶었지만 무례한 태도에 아연실색했다고 전했다.
▲ 사진2_크메르-소비에트 우정병원에서 테스트를 기다리는 사람들
원티어(25세) 씨는 3일 동안 아침 6시부터 대기했지만 PCR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결국 원티어 씨는 3일째가 되는 날 담당자로부터 검사 순번을 빨리 받고 싶다면 $2.50~$5의 뇌물을 지불해도 된다는 말에 “돈을 주고 다음날 오전 8시에 오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의 대기줄에서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혀 지키지 않고 있어서 회복된 사람들까지도 감염될 수 있어 매우 슬픈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껀달주 싸앙군에서 온 완무이(26세) 씨는 검사 결과에 대해서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음성인 줄 알고 PCR 검사 증명서를 받으러 갔을 때 양성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세 번이나 검사받으러 왔는데 양성으로 확인된 지금까지도 어떤 약을 먹어야 하는지 안내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 쳄스레이위(35세) 씨는 정문에서 의사로부터 검사를 받으려면 20달러를 지불해야 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100달러만 지불하면 바로 다음날 검사가 완료된다더라고 전했다.
한편, 한 외국인 거주자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검사에 성공했지만 병원의 첫 번째 전화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바로 저녁에 다시 양성으로 판정받았다고 전하면서 엄청난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 순번을 받기 위해 3일 동안 아주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야 했지만 7시 이전에 오전의 검사 인원인 100명의 순번이 끝나버려서 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증명서를 받는 데 30달러가 소요되며 다음날 수령할 수 있도록 선불로 지불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응이미언헹 프놈펜 보건국장은 PCR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면 사람들의 불만을 조사하고 주장이 사실로 판명되면 즉시 조치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PCR 센터의 상황을 개선하는 대책을 강구함과 동시에 확진자들의 이름을 구 및 동의 의료 종사자 및 당국에 전달해서 후속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프놈펜에서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곳은 세 곳으로, 크메르-소비에트 우정병원, 파스퇴르 연구소, 스떵민쩨이동의 기독교 교회이다./LYS번역정리
▲사진3_음성 확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