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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첫 번째 오미크론 사망자 발생
작년 2.20 지역사회 감염사태가 시작된 지 정확히 1년 만에 첫 오미크론 사망 사례 두 건이 보고됨에 따라 2월20일은 캄보디아에서 불길한 날로 전락하고 있다.
▲ 첨부사진1–2.20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중증환자
보건부는 1월 이후 캄보디아에서 다른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두 명의 환자가 오미크론으로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두 희생자에 대해서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모두 2회 접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날 캄보디아는 역대 최고인 736건(지역사회 730/해외유입 6)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보고했다. 11월 이후 누계 6,048건(지역사회 5,333/해외유입 715), 환자 3,003명(PCR 테스트로 진단)이며, 그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2.20 지역사회 감염은 두바이에서 전용기로 입국한 중국인 4명이 경비원에게 뇌물을 주고 격리장소를 탈출하면서 촉발됐다. 당시에 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으며, 대부분은 해외에서 유입된 델타 변종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지역사회 감염은 들불처럼 확산되어 사망, 폐쇄 및 사회경제적 문제를 초래했다. 11월1일이 되어서야 국가가 완전히 다시 문을 열 수 있었고 사람들은 뉴노멀에서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종의 침입으로 인해서 낙관주의 궤도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훈센 총리는 2월18일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서 조치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발표했다. 그는 오미크론 사례의 급증에 따라 캄보디아의 공중 보건 시스템과 국민들의 삶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오 완딘 보건부 대변인은 오미크론 사례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인이 안도해서 예방조치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수가 빠르게 4자리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종을 과소평가하면 안 된다. 감염률이 높으면 입원률이 높고 발병률이 높으면 사망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일란 박사는 오미크론이 얼마나 빨리 계속해서 확산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오늘날 사람들의 집단적 행동에 달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는 사망에도 이르기 때문에 “중환자실과 병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도록 의료 시스템과 의료 종사자를 확보해 놓을 것”을 강조했다. “무증상 또는 경증의 경우 자택 기반 회복은 중요한 필수 구성 요소이며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를 안전하게 격리하고 돌보는 것을 포함하여 보건부의 기술 지침 및 운영 절차를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