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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눅빌, 중국인 납치 후 강제 헌혈에 동원
시하눅빌 당국은 2월20일 한 중국인이 마약에 취해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납치되어서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 피를 강제로 헌혈했다고 확인했다.
키엉 피어룸 대변인은 피해자(30대)가 8월 이후 너무 많은 혈액을 손실함에 따라 허약해진 몸을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어서 아직은 자세한 상황을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는 지난 6월 베트남 국경 근처의 중국 광시성에서 일자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면접을 위해 다른 구직자와 함께 차에 태워졌다. 그런데 차 안에서 진정제가 든 물을 억지로 마셔야 했고, 이후 그는 트럭을 통해서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옮겨져 6월27일 시하눅빌에 도착했다.
2주 후 꺼꽁으로 이송되어서 8월부터 납치범들은 그의 피를 강제로 채혈하기 시작했다. 피해자가 중국 웹사이트 Pandaily.com에 게재한 바에 따르면, 매 45일마다 1500ml를 채취해서 8월 이후 7차례 채혈이 이루어졌으며, 몸이 너무나 약해져서 채혈할 수 없을 때까지 피를 뽑아냈다고 한다. 프놈펜의 중국 대사관은 지난 2월16일 성명에서 이 사건을 인정했다. Pandaily.com은 피해자의 신원을 ‘리’로만 확인했으며 의사에 반해 캄보디아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온라인 사기 작전에 참여하기를 거부하여 여러 번 “재판매”되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