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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홍수 위험 경고
훈센 총리가 8월말이나 9월초에 메콩강에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메콩강 유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총리는 껌뽕톰 지역에서 열린 중국의 지원으로 건설된 62번 도로(128km) 개통식에서 올해와 같은 용의 해에는 물의 기운이 강하고, 최근 들어서 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리는 홍수로 건설현장이 매몰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메콩강 유역의 도로재건, 교량 및 관개시설 건설현장의 일정을 잠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그는 홍수가 덮치면 건설 현장이 파괴되어 결국은 예산을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므로, 홍수 위험 시기가 지난 이후 건설 활동을 재개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강 유역 당국과 주민들에게 홍수를 대비해 지반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리고 라디오와 텔레비전 등과 같은 대중매체를 통해 기후 관련 보도를 집중적으로 해서 지방 주민들이 사전에 홍수를 대비해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캄보디아는 작년 8월부터 10월까지 강타한 홍수로 인해 최소 250명이 사망했고 140만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