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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도 피해가지 못한 오미크론… 방역은 강화하고 대처는 빠르게
캄보디아 코로나19 일일확진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한국에 비해 검사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PCR 검사 비용이 높아 정부 발표의 수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미지수이나 이번 주에 일일확진이 2백명을 돌파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인사회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며 공관, 종교기관, 학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도는 높지만 치명률이 낮아 정부는 작년처럼 극단적인 조치를 아직 취하고 있진 않지만, 훈센 총리는 완화했던 대규모 집회에 대한 조치를 다시 취해야 한다고 암시한 바 있다.
캄보디아 한인 사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각 단체들은 방역조치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대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일 주캄보디아 대한민국대사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대사관 내 방역 조치 강화가 시행되었다. 이어 프놈펜 모 한인교회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즉시 모든 집회가 중단되고 일요일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한인 자녀 다수가 다니는 국제학교 2곳도 8일부터 1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7일 학교 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여 전 학년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것이다.
대사관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7일 오후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 실시 결과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대사관은 해당 직원이 민원실 근무직원이 아니며 민원실 근무직원과의 접촉사실이 확인된 바 없어 대사관 민원업무는 정상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방 차원에서 가급적 대사관 방문 시기를 늦출 것을 권면했다.
이에 대사관은 해당 직원과 직간접적으로 접촉 및 우려되는 전 직원에 대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다. 대사관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한 주 동안 위 직원들에 대해 매일 출근 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대사관 직원 확진 관련 글 화면 캡쳐
또한 대사관 내 추가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청사 전체 소독 실시 및 △공관원 간 접촉자제, △전직원 대상 주기적 코로나 검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놈펜 모 한인교회 관계자는 지난 7일 코로나19 자가진단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한 뒤 교회의 모든 집회와 일정을 중단하고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다.
이 관계자와 접촉이 우려되는 전 직원에게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회 관계자는 교우들 전원에게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자가진단검사를 할 것을 권했으며, 모든 집회를 중단하고 주일 예배는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내부 방역과 조치에 힘쓰고 있다.
프놈펜 소재 두 곳의 국제학교 전 학년이 전면적으로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학교 공식 발표에 의하면 학교 관계자 및 학생 다수가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중에서 자가진단검사 결과 양성자가 확인되었다. 이에 접촉이 우려되는 학생들에게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관련 학생의 범위가 넓어 전학년도가 한 주 동안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었다. 이 학교는 일요일 학생들이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나올 시, 오는 월요일(14일)부터 대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한국 오미크론 일일확진이 5만 명이 넘어서고, 캄보디아 일일확진이 다시 2백 명을 돌파한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세를 늦출 수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은 무격리 입국을 재개하며 ‘위드코로나’ 중이다. 한인 사회도 담담히 이 흐름에 맞춰 방역과 선제적 조치에는 힘쓰고 코로나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뉴스브리핑 캄보디아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