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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영광한인교회, 설립감사예배 거행
▲ 하늘영광한인교회 예배당에서 지난 29일 오후 3시 교회설립 감사예배가 열렸다.프놈펜 트마이에 위치한 하늘영광한인교회(담임 노진태 목사) 예배당에서 지난 29일 오후 3시 교회설립 감사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김성철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 총장, 정명규 재캄보디아 한인회장, 정호규 재캄보디아 한인회 사회복지이사, 전호정 교민담당영사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밖에도 오덕 고신총회세계선교회(이하 KPM) 베트남캄보디아지역부장, 홍영화 KPM 본부장, 조동제 KPM 선교사회장이 온라인 화상통화를 통해 격려사 및 축사를 했다.
설교에는 고성 삼산교회에서 42년의 목회 생활을 마치고 현재 캄보디아에서 제자훈련과 목회경험전수에 전념 중인 최학무 목사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격려사에서 김성철 총장은 “하늘영광한인교회는 요란한 치장 없이 담백하게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가득 채워진 교회가 되길 부탁드린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노진태 목사님 일생에 중요한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명규 회장은 “제가 5년 동안 한인회에서 활동하며 느낀 것은, 프놈펜에만 해도 많은 한인교회들이 있지만 아직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교민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하늘영광한인교회가 이들을 전도하고 포용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시기에 설립된 하늘영광한인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귀하게 쓰이게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노진태 목사는 “예기치 않게 하나님의 명을 받아 한인교회를 설립하게 됐다. 아직 이 사명을 감당하기에 많이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오늘 최학무 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처럼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천천히 만들어가고 싶다”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사명에 순종하여 캄보디아 땅에서 영적 방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교회가 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노진태 목사 2001년 캄보디아에 도착해 프놈펜 트마이 지역과 스텅민쩨이 지역, 라타나끼리 주에 3개 현지인 교회를 설립했다. 이 중 스텅민쩨이 빈민가에 세워진 교회는 현재 자립하여 현지인 사역자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라타나끼리 주에 세워진 교회는 소수민족인 브라우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노진태 목사는 아내인 전혜정 선교사와 함께 교회 건물 내에서 은혜기독국제학교(GMIS, Grace Mission International School)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2014년에 공부방과 유치원으로 현지인 교육사역을 시작했다. 그러다 유치원을 졸업해 일반 국립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그 전에 배웠던 성경적 세계관과 복음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느껴, 2017년에 교육부로부터 사립학교 인가를 받아 기독사립학교를 설립했다.
은혜기독국제학교는 현재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70여명의 학생들에게 국정교과서와 예체능, 인성교육, 성경공부를 가르치고 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