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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의류·신발 수요증가로 수출 확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성장이 정체됐던 봉제부문이 불과 1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 캄보디아 봉제협회(GMAC)은 제15회 연례총회에서 2021년 봉제부문 성장률이 연평균 10%로 지난 10년간의 성장률 추세를 이어가게 되었다며, 2021년을 기점으로 캄보디아 봉제부문이 다시금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 낙관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잇 썸행 노동부 장관은 의류·신발·여행용품·가방 등의 봉제부문이야 말로 캄보디아 경제 및 수출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주요 산업이라고 말했다. 봉제부문 제품들은 지난해 캄보디아 전체 수출액의 약 63%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되며 약 100만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까지 봉제부문 전체 수출액은 65억 3800만 달러로 전뎐 대비 6% 증가했으며 신발 수출은 20% 증가한 11억 1300만 달러, 여행용품은 49% 증가한 11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캄보디아 봉제부문 성장률이 회복된 이유에는 세계 무역 정상화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미얀마와 같은 봉제부문 경쟁국가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켄 루 캄보디아 봉제협회 사무총장은 ”2021년 캄보디아 봉제부문 수출 증가는 방글라데시와 미얀마의 코로나 사태 및 국내 정치 상황에 기인한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해당 국가를 떠나 캄보디아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법으로 인한 소득세 면제 대상 확대 및 혜택 증가를 통해 캄보디아에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의류·신발·여행용품·가방 등 제품들의 품질을 발전시켜나간다면 캄보디아 봉제부문이 성공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