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여행용품 생산 노동력 부족

기사입력 : 2022년 01월 12일

봉제 신발제조 공장으로 출근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들

캄보디아신발협회(CFA) 회장 리 쿤타이에 따르면, 국제 시장에서 신발과 여행 상품에 대한 주문이 증가하고 캄보디아에 새로운 공장들 들어서면서 이 부문의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쿤타이는 작년에 캄보디아산 신발에 대한 해외 주문량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2021년 중반부터 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력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는 공장 노동자 부족 현상이 특히 도시 외곽에서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 증가와 많은 신규 공장의 개설로 인력 부족, 특히 특정 기술을 갖춘 근로자가 부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점차적으로 “뉴 노멀”로 전환하는 시국에, 아세안 최고 수준의 코로나19방역 수준에 이끌려 해외 바이어들이 캄보디아로 많은 오더를 내리고 있다. 쿤타이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정치적 안정성이 이 부문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림헹 부회장은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이 의류, 신발, 여행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농업까지 병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력부족의 주요 원인은 캄보디아 의류, 신발, 여행용품 부문이 주변국과 경쟁하기 위해 생산원가를 낮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나서서 노동자들을 위한 인건비를 조성하기만 하면 노동력 부족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노동 임금이 높다는 이유로 일을 위해 태국으로 국경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리 쿤타이는 CFA가 1월 6일 노동직업훈련부에 신발 및 여행용품 부문의 노동력 공급처를 찾고 이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잇섬행 노동직훈부 장관은 MOU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협회가 고용 기회를 촉진하고 공장 근로자를 모집하기 위해 국립고용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CFA 회장은 오미크론 변종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의류, 신발 및 여행 용품 부문에 더 많은 투자와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상무부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캄보디아 신발 및 여행 상품 수출액은 각각 11억 1400만 달러와 11억 7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와 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