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미국 교역량 31% 급증

기사입력 : 2021년 12월 29일

미국인구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염병 확산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와 미국 간 양자 무역은 2021년 10개월 동안 강세를 유지하여 75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7억 달러에서 30.82%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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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0월 기간 동안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은 72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82% 증가했으며 수입은 28.37% 증가한 3억 4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0월에만 캄보디아의 대미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거의 50% 증가했다.

림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얀마의 불안정한 정치적 움직임과 방글라데시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미국 구매자가 캄보디아에서 더 많은 상품을 주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정부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에 시행할 새로운 투자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또한, 2022년에 시행될 중국,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FTA는 캄보디아 더 많은 투자 유치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결로 캄보디아가 양국의 경제 허브로 자리 매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캄보디아 왕립아카데미 국제경제국장 홍 반낙은 12월 27일 크메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GSP 할당량 측면에서 미국이 캄보디아로부터 의류, 여행용품, 자전거, 소량의 농산물 등을 수입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대미 주요 수출품은 의류, 여행 제품, 신발, 자전거 및 농산물이었고 수입품은 대부분 자동차, 기계, 전기 제품 및 전자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