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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AIDS치료제 비용을 더 내려라!”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2 국제AIDS컨퍼런스에서 AIDS퇴치가 정치ㆍ경제ㆍ과학적 책무의 부단한 이행으로 가능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회담을 끝마쳤다. 이날 씸 낌쎈 캄보디아AIDS청 부청장은 AIDS치료제를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어야 새로운 감염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 국제NGO 활동가들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저개발국에 AIDS확산을 막기 위해서 AIDS약값을 내리라고 항의시위 했다.
2012 국제AIDS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HIV(AIDS원인바이러스)환자가 조기에 약물치료만 제대로 받아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또한 AIDS는 발병초기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AIDS의 종식을 상상할 수도 없었지만 오늘날은 가능성이 있다. 특히 HIV치료용 항레트로바이러스(ARV)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환자의 경우 AIDS가 오랫동안 발병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 바, 컨퍼런스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이처럼 잠복기가 긴 HIV조직세포를 중점 연구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캄보디아도 자국의 AIDS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최근들어서 AIDS 감염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보고했다.
피터 고드윈 국제AIDS 컨설턴트는 AIDS예방과 퇴치를 위해서는 정책적 배려와 적합한 AIDS프로그램 운영, 국제기부단체와 NGO간의 파트너십 그리고 효과적인 전략수립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여기에 AIDS프로그램을 운영할 캄보디아 젊은이들의 책임과 역량이 몹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VOA khmer에서 이영심 객원기자 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