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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메콩 교류의 해 10주년 기념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서로를 이해하는 것의 시작 ‘말하기’
한-메콩 교류의 해 10주년 기념 한국어 말하기대회 성료
▲ 2021 한-메콩 교류의 해 기념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수상한 김재훈, 박경림, 최온유 학생이 상장을 들고 사진촬영에 임했다.
지난 11월 8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한-메콩 교류의 해 10주년 기념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한국인부와 메콩국가 국민부로 나눠 진행하였으며 총 10명이 지난 5일 열린 본선 경기에 참여해 ‘메콩강’, ‘한-메콩 관계’, ‘한-캄보디아 관계’ 등의 주제로 경선을 치렀다. 참여대상은 한국인과 캄보디아인뿐 아니라 메콩국가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참가 연령 또한 13세에서 40세 사이로 지정하여 지원 가능 범위를 넓혔다.
본선에 앞서 박흥경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말하기 대회는 한-메콩 협력 10주년을 맞아 한국과 메콩 국가의 젊은이들에게 한-메콩 협력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가까운 미래에 한-메콩 협력의 주역이 되시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심사위원으로는 대사관 문화담당 임채영 서기관,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박재희 교수, 왕립프놈펜대학교 한국어학과 Chhuon Madina 교수가 참석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재희 교수는 “참가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더 알고자 하는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는 민간외교관이 되길 바란다” 고 대회의 총평을 남겼다.
대회 수상자 전원과 박흥경 대사가 카메라를 향해 손 하트 포즈를 하고 있다.
치열한 경선 끝에 한국인부는 대상 박경림 , 최우수상 김재훈, 우수상 정온유가 입상 하였고 메콩국가국민부는 대상 반 짠니, 최우수상 하이 껌훈, 우수상 쏙 쏘달린이 입상 하였다. 입상한 지원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최우수상에는 삼성 갤럭시 Z플립3, 최우수상은 삼성 갤럭시 탭 S7 FE, 우수상은 삼성 갤럭시 WATCH 4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호프 국제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한국인 부 대상 수상자 박경림 학생은 한국의 사물놀이와 캄보디아의 압사라 춤을 통한 한-캄보디아 문화교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서로의 상황을 알아주고, 좋은 점은 함께 경험해 나아가며, 힘들 때는 서로를 도와 나라 간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매듭지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이 매듭의 끝을 묶기에 필요한 것은 각 문화의 경험을 통한 서로 간의 깊은 이해라고 강조했다.
메콩국가국민부 대상을 수상한 반 짠니는 한국의 케이팝 문화가 메콩국가들과의 협력을 위한 훌륭한 가교 역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는 국가간, 국민간에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기에 좋은 매개체”라고 표현했다. 현재 한국 어린이 동화책 번역일을 하고 있는 그는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캄보디의 관계발전을 위하여 작은 역할이라도 꼭 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한국인 부 대상 수상자 박경림 학생은 이번 말하기대회를 준비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기를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메콩국가국민부 대상 수상자 반 짠니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한-메콩 교류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며 한-캄보디아 관계가 더욱 더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 말하기대회 영상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엄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