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 일일확진자 지난 4월 이후 최저치

기사입력 : 2021년 10월 04일

일주일 넘게 800명대를 기하던 캄보디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확진자 수가 지난 4일 연이어 급격히 감소했다.

▲ 지난 9월 17일 프놈펜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한 여아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지난 9월 17일 프놈펜에 위치한 보건소에서 한 여아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캄보디아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일일확진자 수는 199명으로 누적확진자 수는 113,256명이다. 또한 이 날 23명이 사망해 누적사망자 수는 2,383명이다.

지난달 30일 시엠립 주가 레드 구역을 해제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 우더민쩌이 주 역시 뒤이어 레드 구역을 해제했다. 시엠립 주 당국은 방역지침이 준수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한번 지역사회 폐쇄 및 레드 구역 재개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프춤번 연휴 기간 동안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보건부는 개개인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엄격한 사전예방 조치를 취해 지금까지 쌓아온 방역의 성과를 무너트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 대변인은 고향을 방문할 경우 가족들과 집에서 머물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불특정 다수와 함께 이용하는 교통수단 대신 자가용을 통해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욕 삼밧 보건부 차관은 캄보디아가 국민들에게 제공할 충분한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연이어 진행된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사회가 재개되고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