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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잇단 홍수에 전국각지 수해피해 속출
연일 쏟아지고 있는 장마로 인해 반테이민쩌이, 바탐방, 프레아비히어 주를 포함한 캄보디아 전국각지에서 논과 밭 등이 침수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 프레이비히어 주의 스퉁센 강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팡 소완삿 반테이민쩌이 주 농림국장은 지난 26일 17,000헥타르의 밭이 침수된 상태지만 아직 작물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 2주 동안 강우량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만에 하나 폭우가 악화될 경우 침수된 논의 벼들이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 국가재난관리위원회가 반테이민쩌이 주의 홍수 피해 상황을 발표했다. 국가재난관리위원회 보고에 따르면 반테이민쩌이 주 내 30개의 지역을 포함한 6개 도시가 홍수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6,686여 가구가 수해피해를 입었다. 또한 약 5천 헥타르의 논과 309헥타르의 밭이 침수됐다. 현재 736가구가 대피한 상태이며, 캄보디아 정부가 지역 수재민들을 위한 비상식량 배급에 나섰다.
같은 날 옴렛티 반테이민쩌이 주지사와 킴비락 국가재난관리위원회 고문은 수해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251가구가 대피해 있는 세레이소폰 지역 대피소를 방문했다.
속 짠타 반테이민쩌이 교통국장은 지난 26일부로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에 대한 268A도로 통행금지를 발표했다. 그는 “도로의 손상 및 다리 붕괴 위험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의 경우 평소처럼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침 윗짜라 바탐방 주 농림국장은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바탐방 주 3,000 헥타르의 벼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용 킴히은 프레아비히어 주 재난관리국 부국장은 스퉁센 강의 수위가 위험수위인 11.5m를 넘어 11.8m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홍수로 인한 논의 피해규모와 피해가구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순환도로 증설로 물의 흐름이 제한돼 작년보다 홍수 피해가 적었다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