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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캄 노인회 로컬 NGO 취득 “노인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 주며 가치 증명할 것”
재캄보디아 노인회(회장 박광복)가 지난 8월 11일 현지 NGO 자격을 취득했다. 재캄보디아 노인회는 영문 이름 CAMBODIA-KOREA SENIOR CITIZENS FRIENDSHIP ASSOCIATION으로 캄보디아 현지 NGO에 등록했다.
지난 2019년 8월 15일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부로 출범한 재캄보디아 노인회는 세계 20개 지회 중 마지막 지회다. 첫 출범 이후 첫 번째 지원금을 수령했지만 현지에서 정식 단체로 등록하지 않은 단체에 대한 해외 지원이 어려워지며 재캄보디아 노인회도 공식 절차를 밟아 NGO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재캄노인회 박광복 회장은 “이제야 모든 단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작은 후원에라도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단체가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 그러면서 “이제 초대 회장으로서 정식 단체의 모든 기초 작업을 다 끝내었으니 어느 후임에게라도 마음 놓고 이 일을 넘겨줄 수 있다”고 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속마음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이번 NGO 취득을 위한 실무를 담당했던 기획조정실장인 박승관선교사는 “이제 노인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는 여러 사업들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며 “노인들의 삶의 안정을 위해 ‘노인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도 받았다. 재캄노인회가 교민사회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확신했다.
▲ 사)대한노인회 캄보디아지회(회장 박광복)가 2019년 11월 재캄보디아 한인회관에서 개최한 노인대학 레크레이션 강의 중 회원들이 건강박수를 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업이 중지되었지만 재캄노인회를 가능한 범위내의 일을 하나 둘 씩 찾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그 중 하나다 노인회의 보금자리 마련이다. 타국에서 살아가는 노인들에게 희망과 단합을 이뤄내는 재캄노인회의 새로운 발걸음이 힘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