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차량 등록 7% 감소…, 코로나19 영향이 주원인

기사입력 : 2021년 08월 25일

프놈펜시 106번가에 위치한 중고 차량 판매점▲프놈펜시 106번가에 위치한 중고 차량 판매점

공공사업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자동차 등록 대수가 약 25만대로 전년도 대비 7%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차량 등록은 공공사업교통부 혹은 지방 공공사업교통청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프놈펜의 경우 이온1, 이온2, 혹은 칩몽몰 교통부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시엠립은 헤리티지 워크의 서비스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공공사업교통부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캄보디아는 오토바이를 포함해 총 610만 대의 차량이 등록되었다.

한편, 캄보디아 정부는 합법적 절차에 따른 차량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 접수 시스템도 https://vehicle.mpwt.gov.kh 시행 중이다. 온라인 시스템 이용자는 위 주소에서 본인의 온라인 계정을 생성한 후, 개인정보, 차량 정보와 더불어 차량 수입 관세 영수증, 판매자의 확인서, 차량점검 확인증, 등록자 신분증 등을 제출해야 하며, WING이나 Ly Hour로 등록 비용을 납부하면 된다. 차량 등록 비용은 125,000리엘이며, 커스텀 번호판을 제작할 시 추가 비용이 요구된다.

이륜 혹은 삼륜 차량(오토바이 등) 등록 역시 프놈펜 및 전 지역에 위치한 공공사업교통부 서비스센터를 찾으면 된다. 오토바이 등록 비용은 40,000리엘이며, 등록 즉시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동차 수입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소득감소가 소비위축, 고급자동차 수입·판매 하락으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입은 2019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유행에도 RMA 유통업체는 포드, 재규어, 레인지로버, 존 디어 독점 유통으로 올해 2분기 이익이 이전 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캄보디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신차는 포드 레인저 픽업이다. 전문 조사기관 TechSci Research는 캄보디아의 중형 SUV차량 시장이 2023년까지 716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