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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높은 ‘델타 바이러스’, 프놈펜서 가장 많이 발견돼
캄보디아 보건부가 지난 21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99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델타 변이는 캄보디아 내 23개 지역에서 발견되었는데, 그중 프놈펜, 우더미언쩨이, 시엠립, 번띠어이 미언쩨이 순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이 집계되었다. 21일 기준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은 지역은 껩과 끄라체 뿐이다. 보건부는 델타 변이가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음을 인정하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사람 많은 장소 피하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바이러스의 피해가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델타 변이 감염자 중 많은 수가 태국, 베트남 등에서 유입되거나 국경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며, 회사 직원, 의료진, 개인 사업자, 공무원, 군인, 공장 직원 등 다양한 업종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증한 까닭은 새 바이러스 게놈 분석 기기를 구입한 덕에 4~5일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2시간으로 크게 단축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해당 기기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외의 베타, 람다, 세타 바이러스 유입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캄보디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이 아닌 이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통제하는 방역 활동을 펼쳐야 한다. 우리는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추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