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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태국 국경재개 후 이주노동자 확진 급증
▲국경이 개방되자 태국의 롱클루아 시장에서 캄보디아로 귀환하려는 상인과 노동자들
정부는 8월13일부로 태국 국경을 재개함에 따라 이틀 동안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 2,300여명이 4개주의 검문소를 통해 입국했으며, 그 중 수백 명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씨엠립과 태국 접경 7개주는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종의 확산을 막기 위해 7월29일부터 2주간 봉쇄되어 있었다. 최근 해제령에 따라 태국과 인접한 반띠민쩨이, 꺼꽁, 바탐방 및 뽀삿주의 4개주 가운데 특히 반띠민쩨이주에 이주노동자의 입국이 집중됐다.
반띠민쩨이주는 8월13일 585명, 14일 1,356명으로 총 1,941명의 이주노동자가 꼭쩜박, 벙뜨러꾼 및 오베이쪼안 검문소를 통해 입국했다. 그런데 관내 검역소는 고작 20곳으로 하루에 200~400명만 수용이 가능해서 1000명이 입국하는 현 상황은 대략 난감하다. 이러한 이동은 과거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가 쿠데타로 집권한 2014년이래 최대 규모이다. 캄보디아왕립군 정보에 따르면 최근 오베이쪼안 검문소를 통해 귀환한 900여명 가운데 159명이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뽀삿주는 트마다 검문소로 입국한 이주노동자 24명이 모두 코로나19에 음성으로 밝혀졌다. 꺼꽁주의 경우 국경이 재개된 후 6명만 귀환함에 따라 비교적 평온한 상황이다. 바탐방주는 깜리엉군의 국경검문소와 썸뻐룬군의 불법적인 경로로 399명이 입국했다. 이밖에 8월14일과 15일에 태국 롱클루아 시장의 캄보디아인 상인들도 사케오주 캄보디아 총영사관에 귀국을 요청함에 따라 이주노동자 837명에 합류해서 캄보디아로 입국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