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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창궐 동남아시아, 사망자 급증
서방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들자 이번엔 동남아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며 팬더믹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태국 방콕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지난 16일 태국 코로나19 상황센터 타위실프 위사누요친 대변인은 방콕을 포함한 13개 주의 ‘다크레드존’을 엄격히 통제하고 확진자가 많은 지역과 13개 주 인근의 경계선에 이동제한 검문소를 설치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태국 정부는 수완나품 공항과 돈므앙 공항의 모든 국내선은 21일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기타 공공 교통편도 절반으로 줄였다. 태국은 19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11,784명으로 누적 415,170명을 기록했으며 총 사망자도 3,422명에 달한다.
캄보디아 역시 태국에서 귀국한 이주 노동자 중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7월 14일 사이 총 75명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캄보디아에 유입되었는데 이는 고스란히 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의 의료인프라에 부담으로 안겼다. 캄보디아는 19일 기준 신규 확진자 790명, 누적 67,971명과 총 사망자 1,128명을 기록했다.
한편, 같은 날 인도네시아는 일일 확진자 34,257명으로 누적 290만 명에 달했으며, 일일 사망자 1,338명, 누적 74,920명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신규 확진자 5,651명으로 누적 1,513,396명을 기록하고 총 사망자는 26,786명이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