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FTA활용애로 대응한다…프놈펜 FTA활용지원센터 개소

기사입력 : 2021년 07월 03일

| 한-캄 FTA 올해 하반기 정식서명 예정

| FTA활용지원센터 개소 및 현판식 개최

| 우리기업 참여 FTA 화상간담회 개최

코트라 한캄FTAweb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한-캄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애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 캄보디아 프놈펜 KOTRA 무역관(관장 신종수) 내에 FTA활용지원센터(이하 프놈펜센터)를 개소했다.

프놈펜센터는 지난해 11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에 이은 올해 2월 한-캄 FTA 협상 타결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한-캄 FTA의 정식서명에 앞서 우리 기업들이 느끼는 원산지, 관세‧통관, 인증 관련 문의와 시장정보 요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소됐다. 이번 개소식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 이혁상 경제담당 서기관과 KOTRA 프놈펜 신종수 무역관장 등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이어 산업부와 KOTRA, 그리고 현지진출 우리기업 등이 참여한 화상 간담회가 개최됐다.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캄보디아 진출 한국기업들은 △양국간 경제‧무역‧문화 등 교류협력 강화 △캄보디아 시장정보 △FTA활용애로 발굴 및 해소 △적극적인 홍보 등을 우리 정부와 KOTRA에 건의했다. 한-캄 FTA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중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비대면 단기간 협상을 통해 타결되었다. 한-캄 양국은 2021년 하반기 정식서명과 내년 상반기 발효를 목표로 내부적 절차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캄 FTA가 서명 및 발효될 시 프놈펜센터를 통해 우리수출기업과 캄보디아 바이어대상 컨설팅과 상담회 뿐만 아니라 양국 관세 기관 간 협의체, 무역전문가 자문위원단 구성 등 현지기업들의 애로를 적극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지기업 밀집지역 및 주요 지방도시에 대한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FTA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프놈펜센터 개소는 우리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FTA종합지원센터와 FTA활용지원센터(지방 18개, 해외 15개)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손수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ASEAN의 생산·무역 허브로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FTA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해 우리기업들의 FTA활용애로를 해소하는 등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KOTRA는 우리 기업들이 쉽고 편리하게 FTA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중국, 베트남, 인도 등 8개국에 15개 ‘FTA 해외 활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한국은 57개국과 17건의 FTA 협정을 발효 중이다.

한편 캄보디아는 35세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최근 10년간 연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큰 젊은 시장으로, 이번 한-캄 FTA가 대캄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