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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가짓수 넘어선 코로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화한다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돌연변이가 생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를 기점으로 지금까지 16종 이상의 유의한 변이가 관측되었다. 최근에는 또다시 인도에서 변이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방역의 중요성이 재부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수많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율성을 감소시키거나 전염성 및 치명성이 증가한 네 종의 코로나19 ‘우려 변이’를 지정했다. 또한 해당 국가에 대한 낙인과 차별 유발을 피하고 발음하기 쉽도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이름에서 ‘영국 변이’, ‘인도 변이’와 같은 국가 명을 빼고 그리스 알파벳을 대신 사용한 새 명칭 권고하고 있다. 이렇게 새롭게 명명된 우려 변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 특징은 아래와 같다.
1. 알파 변이(SARS-CoV-2α: B.1.1.7)
2020년 12월 초에 영국에서 최초 발견된 알파 변이는 17개 변이를 단번에 획득했으며, 중대한 돌연변이는 6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N501Y 돌연변이는 501번째 아미노산이 아스파라긴산에서 타이로신으로 바뀌게 했고, 69-70번, 144-145번 아미노산이 결실되었다.
특히 69-70번 결실은 인간의 면역계를 회피하기 위해 등장한 것으로, 전염성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50-70%가량 높다. 하지만 기존 접종 시행된 백신들의 효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한기, 식욕부진, 두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악화가 발견됐다.
2. 베타 변이(SARS-CoV-2β: B.1.351)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발견된 베타 변이는 영국 변이와 동일하게 수용체 결합 도메인에 N501Y 돌연변이를 가졌다. 그러나 영국 변이와는 달리 69-70번 위치의 아미노산이 그대로 유지됐고, RBD에는 N501Y 외에도 스파이크 단백질 아미노산 8개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반응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E484K 돌연변이와 전파속도를 높인다고 보고된 N501Y 돌연변이 둘 다 가지고 있는 베타 변이 바이러스는 숙주의 수용체와의 결합을 증가시켜, 전염성을 최대 50%가량 증가시킨다.
백신 접종자의 재감염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해 10월 전체 확진자의 11%에서 이 변이가 발견되고 12월에는 87%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빠른 전파속도를 보이며, 기존 백신의 효율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저해시킨다. 그러나 기존 코로나19에서 별다른 증상악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3. 감마 변이(SARS-CoV-2γ: P.1)
브라질에서 발견된 감마 변이는 총 17개의 아미노산이 변이되었으며 그 중 10개는 N501Y와 E484K 등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알파 변이의 전염성과 베타 변이의 항 백신 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 델타 변이(SARS-CoV-2δ: B.1.617.2)
최근 캄보디아에 유입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델타 변이는 인도에서 최초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다.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서의 경우처럼 스파이크 단백질에서의 변이(L452R, E484Q, P681R 등)를 포함한 전체 바이러스 단백질 중 15개의 아미노산 변이가 발견되었다.
영국비상사태과학자문회(SAGE)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알파 변이보다도 약 50% 이상 더 높다. 또한 목의 통증, 콧물, 열, 두통 등의 증상 악화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율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7일 오반딘 보건부 차관은 6월에 발견된 델타 바이러스가 총 22건이라고 발표했다. 6월 초 캄보디아에서 7건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우더민쩌이 주 2건, 시엠립 주 2건, 반테이민쩌이 주 1건, 캄퐁참 주 1건, 캄폿 주 1건으로 총 7건 발견됐으며 이들 모두가 태국에서 귀국한 캄보디아인 이주노동자들이었다고 발표했다. /문다슬 정리
○ 한 눈에 보는 코로나19 우려변이
① 알파 변이 : 영국/50-70% 높은 전염성/한기, 식욕부진, 두통과 근육통 등
② 베타 변이 : 남아공/백신을 통해 형성된 면역을 회피/증상악화 없음
③ 감마 변이 : 브라질/알파 변이의 높은 전염성과 베타 변이의 면역 회피 보유/증상악화 없음
④ 델타 변이 : 인도/알파 변이 대비 50%이상 높은 전염성/목의 통증, 콧물, 열, 두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