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11월중 정상회의 개최 확정

기사입력 : 2021년 05월 28일

올해 3월 화상으로 개최된 ASEM 고위관리회의 화면▲올해 3월 화상으로 개최된 ASEM 고위관리회의 화면

제13차 아셈(ASEM·아시아유럽회의)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5일에서 2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다. 캄보디아는 제13차 아셈 정상회의를 지난해 11월 중순 프놈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올해 6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수요일 외교부는 루이 데이비드 외교 통상부 장관 겸 아셈 고위관리회의(SOM) 대표가 성명을 통해 “훈센총리가 제13차 아셈 회의 개최일를 11월 25일에서 26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정상회의는 다자주의가 ‘지속가능’ 할 뿐 아니라 ‘공유’할 수 있는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아시아·유럽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훈센총리는 지난 3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아셈 고위관리회의에서 “오늘날 정치, 외교, 지역간 관계에서 아셈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셈은 1996년 설립 이후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화와 협력 플랫폼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 개최는 캄보디아가 다자체제 강화와 글로벌 과제 타개, 세계경제 개선을 위한 글로벌 노력에 참여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최고위급으로 단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11월에 개최될 제13차 아셈 정상회의와 함께 제13차 아시아유럽인민포럼(AEPF13), 제11차 아시아유럽의회 파트너십 회의(ASEP11), 제1회 ASEM문화축제(ASEM13), 제1회 아시아유럽경제포럼 등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아셈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 간 관계 강화를 위해 1996년 출범했으며 아시아 21개국, 유럽 30개국, 아세안 사무국, 유럽 위원회 등 53개 협력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셈 협력국은 세계 경제의 65%, 세계 인구의 60%, 세계 무역의 55%, 세계 관광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아셈 정상회의는 격년으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번갈아 열리며 캄보디아는 2004년에 회원국이 되었다. 상호 존중과 동등한 동반자 정신에서 공통 관심사인 정치, 경제, 금융, 사회, 문화, 교육 문제가 아셈에서 논의되는 최우선 의제이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