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돌풍·낙뢰 피해 잇따라

기사입력 : 2021년 05월 17일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프레이뷍주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프레이뷍주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 14일 반띠에이미은쩨이주 프놈 스록구에서 두 차례에 걸친 낙뢰로 여성 한명과 소 한마리가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여성과 중상을 당한 마을 주민들은 밭농사 중에 변을 당했으며 소는 다른 마을에서 풀을 뜯다가 벼락을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쏟 킴콜모니 국가재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크메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지방이 5월 초에 강풍과 낙뢰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며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반띠민쩨이, 스바일리엥, 캄퐁참, 캄퐁츠낭, 캄퐁스쁘 등 11개 주에서 1752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스바이리엥 주는 강풍으로 주택 850여 채가 파손, 반띠민쩨이 주에서는 주택 67채, 승용차 18대가 파손되고 시장 1곳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캄퐁츠낭은 가옥 18채가 붕괴되고 주택 261채, 학교 4곳이 파손됐으며 주민 1명이 부상, 소 한마리가 죽는 피해를 입었다./엄혜정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