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산 망고, 중국 진출한다

기사입력 : 2021년 04월 30일

캄보디아산 망고가 유럽, 한국, 태국, 베트남에 이어 중국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 10월 캄보디아와 중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간의 활발한 무역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의 결과, 캄보디아산 망고가 중국 땅을 밟게 되었다.

Mango on the tree with nature background.

중국이 캄보디아산 망고에 부여한 수입쿼터는 중국 농산물 위생 기준에 부합한 “양질”의 망고 50만 톤이다. 지난달 캄보디아와 중국 공무원들은 여러 곳의 망고 생산 및 가공 공장을 방문해 품질 평가를 시행했으며 가공 시설 5곳과 농장 37곳이 중국 해관총서(GACC)의 통과를 받았다. 캄보디아 매체는 새로 도입한 수열과 증기 열을 이용한 농산물 위생 관리 기술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상무부는 “캄보디아산 망고의 중국 진출이 농부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 더 다양한 농산물이 무역 시장에 수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캄보디아는 작년 유럽연합, 한국, 태국, 베트남에 총 945,274톤의 망고를 수출했다. 캄보디아는 중국과의 FTA로 후추, 고추, 파인애플 등의 각종 채소와 과일, 곡물, 어류, 육류, 해산물과 다양한 가공식품 등 340가지 품목을 수출할 예정이다. 기존 아세안-중국의 FTA 수출품목 외의 품목들도 95%는 세금 면제, 5%는 세금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