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건강진단 등 교민대상 의료서비스 지원

기사입력 : 2021년 04월 25일

재캄보디아 한인회(한인회장 박현옥, 이하 한인회)가 5월 1일부터 캄보디아에 있는 한국 교민들의 건강상태 진단 및 상담을 지원한다.

한인회는 강제격리를 받은 교민이나 건강상태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한다는 공문을 지난 20일 한인회 네이버 밴드에 게재했다.

게시물에서 한인회는 지원하는 교민들에 한해 혈압·당뇨·혈액세포 및 혈청검사 등의 건강상태 진단과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치료·면역력 강화·영약건강 회복·주사요법 등 추가적인 조치에는 필요에 따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n-Sok-International-University-Hospital-Phnom-Penh▲한인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Sen Sok Hospital

또한 한인회는 센속국제대학종합병원와 협의하여 한인회를 통해 지원한 교민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병실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병실은 당일·하루·이틀 중 원하는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어 한인회는 센속국제대학종합병원 병실의 위생과 복지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한 통행금지령 기간 중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한식당과 대형마트가 주변에 많이 있으며, 인근 한식당과 협의하여 병실에서 한식당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병실 이용비는 1박 기준 개인실은 100달러, 4인실은 50달러이다. 그리고 기본 채혈검진을 비롯한 면역치료 등 각종 의료서비스와 조식이 제공된다.

한편 한인회는 지난 13일 센속국제대학종합변원을 지정병원으로 하여 한국에서 캄보디아를 방문 및 체류하는 한국국민을 위한 50인실 이상의 자가격리 병동운영에 관한 협조를 구하는 요청서를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한인회 밴드를 통해 “센속대학병원으로 강제격리를 유도하는 이유는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시켜 보려는 시도이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 시 병원 근무자가 상시대기 하고 있기에 예기치 못한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조만간 캄보디아 보건부에서 옳은 판단을 해 승낙을 내리면 다시 공지를 하겠다”고 말했다./문다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