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부, 씨엠립 주지승 모욕한 혐의로 언론인 기소

기사입력 : 2021년 04월 05일

칫쏘콘 종교부 장관은 스님을 모욕하고 차별을 선동하며 살해 위협을 가한 혐의로 Pheng Vannak News의 전 사주에 대해 3월22일 껀달주1심법원에 기소를 의뢰했다. 이에 따르면 언론인 펑완낙(52세) 씨는 3월14일 소셜미디어에 승려와 국교에 대한 차별을 선동하고 위협하는 라이브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어린 승려를 때리면 가차 없이 총으로 쏴버리겠다!”라면서 씨엠립주 리엇보 사원의 주지 삔싸엠 스님을 저격했다. 또한 지방승려위원회도 불교의 명예와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따라서 형법 516조 승려모욕, 차별선동, 233조 살해위협의 혐의를 적용받아 유죄판결 시 1년-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한편, 완낙 씨는 한 승려가 사원의 규칙과 규정을 위반한 어떤 수련생을 수십 개의 등나무 회초리로 심하게 때리고 몸 전체를 다치게 한 영상을 봤다고 밝혔다. 이처럼 잔인한 폭력을 목격한 그는 언론인으로서 보도하고 관련 당국과 기관에 가해자를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영상이 게시된 후 3월15일 시엠립 지방 당국이 리엇보 사원을 방문하여 다량의 등나무 막대기를 압수하고 주지 승려에게 확인을 요청함으로써 사건을 종결하도록 중재했다. 그는 자신이 불교도로서 국가의 종교인 사원, 발라이 학교 및 기타 건물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폭력을 저지르는 승려들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모든 승려를 모욕하거나 불교를 해칠 의도가 없다. 단지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초래한 사단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싸엠 주지는 심한 모욕과 비난을 들었지만 완낙 씨가 실수를 깨닫고 개인적으로 사과했으므로 더 이상 화나 원망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껀달주1심법원은 종교부 장관의 서한을 확인했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선 3월18일 완낙 씨는 정보부로부터 언론인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6월에도 그는 프놈펜1심법원에서 “공공명예훼손 및 범죄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벌금과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바 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