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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3DO 캠페인] 캄보디아 트렌드세터를 만드는 손, 토탈뷰티샵 메종 드 코코
[코로나 극복 3DO 캠페인]
캄보디아 트렌드세터를 만드는 손
토탈뷰티샵 메종 드 코코
Q. 메종 드 코코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메종 드 코코의 전신인 코코샵은 2013년에 오픈했고 지금의 메종 드 코코는 2018년에 확장 이전하여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메종 드 코코는 3층으로 구성된 토탈뷰티샵으로 1층 코코패션의 판매물품은 메이드인 코리아의 제품으로 그 해의 가장 트렌디한 의류를 제가 직접 구매하여 판매하며 각 의류와 어울리는 액세서리와 가방, 신발 등을 코디해드립니다. 2층에 위치한 코코헤어샵은 프놈펜에서 가장 오래된 미용실이며 한국미용기술을 연마한 18년차 현지 매인 헤어디자이너와 스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술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한국에서 매달 공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층에 네일/왁싱/한국선생님이 상주하시는 반영구시술과 한국 한의원이 입점 되어 있습니다.
Q. 어떤 계기로 캄보디아에 오셔서 지금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주재원인 친언니 부부를 방문할 겸 휴가로 왔었던 이 나라에 정착하여 올해로 13년째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본래 제 직업이 패션관련 업종이었습니다. 호주의 영캐쥬얼 브랜드인 <STELINO>와 <JOE&SOU>두 곳의 브랜드에 한국서 모든 과정을 맡아 의류수출을 11년간 했었습니다. 또 프로 패션모델 몇몇의 코디네이터로도 병행해 일을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몸매가 예쁜 이 나라의 젊은 여자들의 패션센스가 늘 안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종종 모르는 여자분들이 제게 관심을 갖고 제가 입고 있는 옷과 신발 액세서리에 대해 “이건 어디서 살 수 있냐” 며 수줍게 물어 보는 현지젊은이들이 제법 있었어요. 그 후 그들 몇몇과는 친구가 되어 제가 한국에 간다하면 그간 한국 드라마에서 봤던 옷들과 여러 가지를 사다 달라 조심스레 부탁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흔쾌히 사다주었고 그러다 차라리 옷가게를 시작해보라는 주변 분들의 권유에 이름도 간판도 쇼윈도도 없이 아는 분만 찾는 샵으로 소량 물품만을 판매했습니다. 그땐 동남아 즐기기 3년차로 한가하게 틈틈이 원단구경 할 겸 시장도 구경 다니며 그간 모아놓은 예쁜 원단들로 옷도 만들고, 쿠션커버, 가방 등 뭐든 내키는 걸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때가 정말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코코샵의 오픈 동기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엇보다도 제자신이 우선 예쁜 옷이 계속 입고 싶었고 옷과 아름다움에 대한 욕심이 많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Q. 옷과 더불어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판매하시는데 사장님만의 물건을 구매하시는 기준이 있으신지요?
A. 우선 구매의 첫 번째 기준은 ‘핫트렌드’ 입니다. 절대 가격이 싸다고 해도 이월된 재고물품은 구매하지 않고 고가라 해도 핫트렌드 물품은 꼭 구매합니다. 패셔니스타라면 ‘올해 이런 건 꼭 입어줘야 되는데..’ 라는 트렌드는 반드시 챙겨서 구매하여 저도 입고 저의 VIP고객분들에게도 입힙니다. 또 손님 개인들을 성향을 고려하여 지정 구매도 합니다. 그중에는 브랜드가 있는 옷도 있고 없는 옷도 있습니다. 또, 저희 샵 옷은 각 아이템별로 1~2벌씩뿐입니다. 프놈펜에서 나와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는 건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제 개인적인 성향 탓에 아무리 예쁘고 잘 팔릴만한 아이템이라도 모두 많이 가지고 오지 않습니다. 대신 진열 상품 외에도 드레스룸과 창고에 수천가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소개해 줍니다. 다른 샵들과 차별화 된 점은 고객들에게 1:1코디로 각 개인의 체형결점을 보안하고 가장 예뻐 보이는 옷을 코디해드리고 추천해드린다는 점입니다. 제가 고른 상품을 많이 입어보고 함께 코디해주며 골라드리는 일들이 저는 너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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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프놈펜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옷가게’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데 한국 사람만 대상으로는 유지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한국 손님은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하나요?
A. 고객층은 중국인 40%, 캄보디아인 40%, 한국인 20%입니다. 국적별로 선호하시는 스타일도 다 달라요. 한국 고객은 주로 차분하고 세련된 모노톤에 편하고 박시한 옷을 좋아하시는 반면에 캄보디아 고객은 몸에 딱 맞는 옷을 좋아하시고 좀 더 과감한 디자인과 색상에도 어색해하지 않아 해요.
Q.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힘든 교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응원의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A. 모두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셨음 하는 바람을 담아 저희 코코샵은 30%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교민분들께 모두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지면을 통해서 코로나 특별 세일을 알려드리게 되서 너무 좋네요.
코로나19로 모든 것들이 불편해졌고 지금 캄보디아는 연일 확진자가 늘어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이지만 저는 그냥 이 또한 제 생활 속의 일부로 여기기로 했어요. 한 달에 한 번씩 가던 한국출장도 못 가는 대신 저는 많아진 시간에 그동안 바빠서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시도 해보고 있습니다. 혹시 하고 싶었는데 미루어 놓으셨던 일들이 있으시다면 이 기간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미루지 마시고 이때에 할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어 실행해 봐도 좋을 것 같아서 저는 그렇게 해보려합니다. 그리고 더운 나라에 살고 있어 꾸미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가장 예쁜 시기인 지금을 놓치지 마시고 아름다움도 포기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몇 년 전부터 BKK1(벙깽꽁)에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 하지 않아 매장에서 우리 교민들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BKK1에 나오시면 부담 없이 들러 커피 한잔 하고 가시면 좋겠어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