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F, ‘칼라혁명’ 차단과 정부 수호

기사입력 : 2021년 03월 02일

캄보디아왕립군(RCAF) 웡삐싸엔 총사령관은 2월19일, 전국의 군인들에게 합법적인 현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칼라혁명”을 막으라고 깜뽕스프주 왕립육군사관학교 생도훈련과정 폐회식에서 거듭 지시했다. 그는 RCAF가 국가의 “중추”로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평화를 굳건히 지키고 칼라혁명에 단호히 맞서서 국민을 보호하고 정부와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크메르루즈 군인들이 20여년전에 정부군에 합류하도록 했던 훈센 총리의 ‘상생정책’에서 나온 평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 장교와 군인들에게 정부와 함께 할 것을 촉구하고 군인들에게 예방접종을 준비하라고 촉구했다.

삐싸엔 총사령관은 ‘칼라혁명’을 통해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정치집단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망명 생활을 하는 전 야당 지도자를 지칭하는 듯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부는 구CNRP 삼랑시 전 총재가 쿠데타 시도뿐만 아니라 “칼라혁명”을 통해 CPP의 전복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관련하여 최근 나엣싸원 경찰청장은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하려는 ‘불법적 반군단체’의 행동을 추적하고 방지하라고 경찰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서 오짠로앗 구CNRP 의원은 “캄보디아에서 칼라혁명을 계획하는 사람은 없다. 따라서 정치 또는 환경 운동가들, 특히 정치적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