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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캄보디아 <2.20 3차 지역사회 감염>사태 공식 발표, 일부 지역 완전봉쇄…휴교령 및 다중운집 금지는 아직
▲ 훈센 총리가 2월 20일 오전 9시 45분 훈센 총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20 3차 지역사회 감염> 사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훈센총리 공식 페이스북 캡쳐)
훈센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다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상황에 관해 2월 20일 오전 9시 45분 훈센 총리 공식 페이스북 실시간 긴급 발표를 했다. 발표는 약 50분간 진행됐다.
훈센 총리는 이번 사태를 <2월 20일 3차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선포했다. 지난 19일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격리 중이었던 중국인 6명이 이탈하며 꼬픽섬 인근, 클럽 N8(국립 올림핑경기장)에 이동하며 20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접촉의심 지역, 거주 건물(더 브릿지, TK스카이라인)을 20일 오전 2시부터 폐쇄하였다.
훈센 총리는 “격리자 이탈 후 단 10시간 내 양성확인자가 32명이나 나왔다. 앞으로도 얼마나 확산될 지 모른다. 캄보디아에서 이렇게 빠른 시간내에 전염된 것은 처음.”이라며 프놈펜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리는 “지난 11월 28일 지역감염 사태는 삽시간에 20개 주에 영향을 끼쳤다. 이번 사태는 프놈펜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초장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2월 20일 전면 봉쇄된 코픽섬 진입 다리 (사진 페이스북 Sorn Sopheak)
세계보건기구(WHO)지정 코로나19 기관인 파스퇴르 연구소와 보건당국은 계속해서 접촉자 추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긴급 발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가지 사항을 전달했다.
1. 해당(클럽 N8) 건물 폐쇄, 일부 지역 봉쇄, 나이트클럽 폐쇄, 숙소 폐쇄
지역 내 거주자에게 다소 피해가 가겠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다. 봉쇄 된 지역(코픽 섬)내 주민은 이동이 불가능하다.
2. 접촉자, 접촉 의심자 코로나19 검사 의무, 14일 격리 필수
파스퇴르 연구소, 국립 보건소 24시간 운영하니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
3. 클럽 N8, 해당 건물 관계자 전원 추적검사 실시.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모두 14일 자가격리.
4. 3차 지역감염 사태에 관계된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검사, 14일 자가격리를 할 것은 물론 택시 운전자, 건물 관계자 등 이 사건에 관계된 모든 사람은 격리해야 한다.
5. 이번 사태 관계자 전체 14일 격리 이후 코로나19 재검사 의무
훈센 총리는 이 날 긴급 발표에서 학교 폐쇄, 다중밀집 금지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철저한 마스크 착용, 1.5M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상태의 지역(클럽, 헬스클럽 등) 방문은 자제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독립기념탑 등 넓은 공원이나 1.5m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을 피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경제 위축을 우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 날 긴급 발표에는 실시간으로 5만명이 접속하는 등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태에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훈센 총리는 “봉쇄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의 어려움은 국민들의 안정을 위한 필수사항이다.”고 설명하며 “이번 사태의 확진자는 모두 중국 국적인이나 이 사태를 계기로 중국사람을 무분별하게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내 코로나19 상황은 2월 19일 기준 누적확진자는 484명이며 사망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정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