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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비 상승에 캄보디아 수출업도 비상
최근 나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해상운임 비용에 수출업계가 비상이다. 업계에선 올해 캄보디아의 무역액 감소가 전망되고 있다. 8일 캄보디아 쌀연맹(CRF) 부회장 짠 속헹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 이후부터 운임 비용이 점차 증가하다가, 작년 11월부터 눈에 띄게 급증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중국 기업들이 주요 목적지, 특히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비축해둔 것 때문으로, 가용 컨테이너가 부족해져 자연스레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속헹 부회장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진 않아도 베트남과 태국 역시 비슷한 상황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 항구에서 다른 나라 항구로 운송하는 비용이 2020년 11월보다 최소 2~3배가 올랐다며 심각성을 알렸는데, 실제로 캄보디아에서 영국까지 상품 운송용 20피트 컨테이너의 이용료가 11월 이전에는 $1,250였으나 현재 $3,000까지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운임비 증가는 올해 정미(정제된 쌀) 수출 100만 톤 돌파를 코앞에 둔 캄보디아 쌀 수출산업에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속 헹 부회장은 캄보디아 정미를 주문했던 바이어들이 하나둘씩 주문을 연기하고 있다며 1분기 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공공사업부에 선박 업체와 협의해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올해 1월 쌀 수출 성적은 34,273톤으로 작년보다 32.07% 하락했다. Ly Ly 푸드산업 께오 몸 대표는 운임비 상승은 비단 비용뿐만 아니라 배송기한 지연 문제도 발생해, 이로 인해 공급자들에게 큰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