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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인들이 즐겨 찾는 사원들
프놈펜 시내에는 왓 우날라옴(왕궁 옆), 왓 랑까(독립기념탑 옆), 왓 쁘레아 뽓(올림픽 운동장 맞은편) 등이 대형 사원들이 많다. 캄보디아인들에게 음력으로 매달 4번(8일 15일 23일 그믐날)은 사원에 가는 날(틍아이 썰)이라고 해서 사원에 가야 하는 날이다.
그러나 프놈펜에서 이 날(틍아이 썰)에 사원에 가는 사람을 많이 볼 수가 없다. 쫄츠남이나 프춤번과 같은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원에 오가지만 평소에는 사원에 가는 날이라고 해도 그러한 곳에는 가지 않는다. 대신 기도의 효과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린다. 불교는 내세를 향한 신앙이지만 캄보디아인들로서는 현세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불교사원이 아닌 힌두교의 신상이나 정령들을 찾는 것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효험이 있다고 믿고 있는 용~ 한 사원은 어디일까?
1. 쁘레아 엉 덩까
캄보디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프놈펜 왕궁 앞의 조그만 사원이다. 이곳은 부처님을 모신 사원이 아닌 비슈누 신을 모신 곳인데, 왕궁의 수호신으로서 왕궁의 정문 앞을 지키고 있으면서 왕궁으로 들어가려는 사악한 정령들을 물리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일같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제단에 주변의 상인들로부터 구입한 연꽃, 코코넛, 막대향을 올려두고 절을 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어달라고 기원한다.
2. 왓프놈
왓프놈은 프놈펜에 있는 많은 불교사원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기도 하며 프놈펜의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는 거대한 사리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곳 사원에는 프놈펜이라는 도시명의 여인이었던 ‘뻰’ 할머니(이여이 뻰)의 조각상이 새겨져 있다. 대부분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이 사원을 찾아 뻰 할머니에게 원만한 결혼 생활을 기원한다. 특히 왓프놈에는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 이외 길흉을 점치는 점쟁이들도 많이 보인다.
3. 이여이 마으
이곳은 ‘마으’ 할머니를 숭배하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로 가는 고개 정상에 서 있는데 정확히 프놈펜에서 출발하여 100km 지점의 고개에 이 신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사람들은 시하누크빌 여행을 갈 때 의례적으로 이곳에서 내려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원을 한다. 보통 안전한 여행, 사업 번창 및 건강 등 개인적인 바람을 기원한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 할머니 정령에게 경배를 드리지 않으면 나쁜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믿음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누구든지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한다.
/ 이시영 저 캄보디아 문화와 종교에서 요약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