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우정통신부, “텔레그램 통한 악성 앱 해킹 피해 조심”

기사입력 : 2020년 12월 28일

캄보디아 우정통신부가 인기 메신저 어플인 텔레그램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우정통신부는 지난 16일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을 사칭해 악성 프로그램이 포함된 메시지를 대량으로 전송 후 이용자가 해당 메시지의 첨부문서를 클릭하면 핸드폰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도록 하는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러스가 침투되면 해커는 이용자의 핸드폰의 모든 문서와 카메라, 마이크 등의 기능에 접근해 자유로이 사용하고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캄보디아 컴퓨터 비상대응팀(CamCERT)은 해킹을 당하지 않으려면 수신 메시지에 첨부된 문서를 클릭하기 전 전송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첨부문서는 클릭하지 말고 삭제한 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명인 외에 고객센터나 어플 개발자로 사칭해 이용자의 방어벽을 낮추는 수단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성적이나 자극적인 영상과 그림을 클릭하도록 유도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도록 하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안티-사이버범죄 부서는 최근 몇 개월간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킹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해킹범들을 잡기 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텔레그램을 비롯한 메신저 어플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