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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총리, 코로나19로 12학년 졸업시험 취소, 전원합격 처리
훈센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1월 11일에 졸업시험을 앞두고 있던 12학년 고졸 학력평가 시험 취소 및 전원합격 처리를 지시했다. 지난달 시험을 치른 9학년들도 자동으로 합격처리 된다. 훈센 총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 휴교령이 내려지며 이것이 전반적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진 것을 인정했다. 총리는 “이번 결정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예상되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총리로서 국민, 국왕과 국회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다. 나는 학생들에게 감염의 리스크를 짊어지게 할 수 없으며 이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지 않은가”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12학년의 전원합격 대신 지난 학기 동안의 수행과정에 따라 합격 혹은 불합격을 결정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서 훈센 총리는 “그것 또한 부차적인 문제가 따라온다. 학생들의 평소 성적에 따라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교사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다. 그렇기에 모두에게 합격을 주어 대학에 진학하도록 하는 것이 폴 폿 시절 공부를 포기해야 했던 것보다 낫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교육부 장관과 교육공무원들에게 이 같을 결정에 대해 사과하며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 한 국가 정치인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2021년 1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던 12학년 졸업시험은 “11.28 지역사회 사태” 발발 후 이미 한 번 교육부에 의해 연기된 날짜이다./KYR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