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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태국, 국경특별경제구역 설치 합의
기사입력 : 2012년 05월 29일
국경분쟁을 빚고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양국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해 국경지 대에 특별경제구역을 설치키로했다. 분 송 떼리야삐롬 태국 상무부 장관은 “태국-캄보디아 공동무역위원회가 20일 방콕에서 회의를 열어 특별경제구역 설치 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면서 “특별경제 구역이 설치되면 양국 간 무역 규모가현재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국은 캄보디아 국경지대인 수린주와 시사켓주, 우본 라차타니주, 부리람주등에 특별경제구역을 우선 설치하고 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분송 장관은 “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면서 “과거의 국경분쟁이 오해에서 빚어진 것인 만큼 양국 관계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800㎞에 걸쳐 국경을 접하고 있으나 캄보디아 내전 당시 다량의 지뢰가 국경지대에 매설됐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완전히 국경을 획정한 적이 없어 국경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